메르스 의심 예비군, 훈련 연기 가능...격리자 1312명으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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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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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방문한 일반 환자들과 시민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중동호흡기 증후군(이하 메르스) 격리자가 700여명에서 1312명으로 크게 증가한 가운데 국방부는 메르스 의심 예비군은 훈련을 연기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3일 최근 중동지역 여행자와 메르스 확진환자 접촉자, 메르스 병원 출입자 등은 예비군 훈련을 연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예비군부대는 여러 지역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게 되어 일단 사람들 모이는 것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면서 “감염 의심자는 신청서 없이 유선으로 해도 되고 방문해서 연기 신청을 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예비군 훈련의 특성상 다양한 지역에서 다수의 사람이 모이기 때문에 메르스 확산을 부추길 수 있어서 나온 조치로 보인다.

또 이 관계자 “예비군 훈련할 때 마스크도 착용할 수 있다”며 “예비군도 감염 대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안전한 훈련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메르스 예방법과 의심환자 대응 요령으로 ▲외출 뒤 손 씻기 철저 ▲기침, 콧물, 발열 증상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 ▲발열 호흡기 질환자와 접촉 자제 ▲고령자, 만성질환자는 중동 여행 자제 ▲중동 방문 후 2주 이내 발열 기침 증상 나타나면 보건 당국에 신고 ▲확진 환자 및 격리 관찰자와 접촉했다면 보건 당국에 신고 ▲의심 증상 생겨 병원 방문 시에는 마스크 착용 등의 방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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