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흰우유 1년만에 중국 수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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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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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유업 등 국내 3개 생산업체 살균유 품목 중국 정부 등록 완료"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국산 흰우유가 다시 중국 수출길에 올랐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5월1일 '해외 유제품 생산업체(품목) 등록제'를 시행한지 1년만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자로 국내 유제품 생산업체 3개소의 흰우유(살균유) 제품이 중국 국가인증인가감독관리국(CNCA)에 재등록됐다고 3일 밝혔다. 

해외 유제품 생산업체 등록제란 등록된 업체에서 생산한 유제품 및 등록 품목에 한해서만 수입을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주명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중국 정부는 '해외 유제품 생산업체(품목) 등록제'에 따라 한국 유제품 기업에 살균기준 준수와 유통기한 검증 등 추가적인 기술검토를 요구하면서 등록을 보류해왔다"며 "우리나라는 현재 조제분유, 멸균·가공유, 치즈 등 유제품 생산업체 58개소가 중국 정부에 등록돼 수출을 재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등록된 국내 유제품 생산업체는 매일유업 상하공장, 연세우유 아산공장, 서울우유 거창공장 등 3곳으로 수출용 포장지 제작, 생산일정 조정 등 사전 준비 후 6월 중에 수출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주명 정책관은 "정부는 살균유 제품의 중국 수출 재개를 위해 외교부 등 관계기관은 물론 한국유가공협회, 유제품 생산업체 등 업계와 협력해 중국 관계당국과 협의를 진행해왔다"며 "우리나라 살균유 제품이 중국 정부에 등록되도록 한·중 실무협의(4회) 등 양자 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 관련 자료를 직접 제공·설명하고 중국 정부의 조속한 절차 진행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책관은 "흰우유를 비롯한 유제품을 중국에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수출 활성화를 위해 업계와 협력하여 중국 현지 홍보·판촉 등 다양한 수출 대책 및 홍보를 추진하고, 수출 지침 마련, 검역증 현장 발급, 수출업체 대상 설명회 개최 등 최선의 검역검사 서비스 제공, 수출 제품 위생관리 및 업체에 대한 지도․감독도 철저히 이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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