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사회' 성준 "상처받고 짓밟히는 을의 애환 표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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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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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배우 성준이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신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상류사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성준이 3일 서울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상류사회'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에서 함께 작업한 하명희 작가에 대한 깊은 믿음을 표현했다.

성준은 '상류사회'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하명희 작가에 대한 믿음이 컸다.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어려워 작가와 소통을 많이 하고있다"고 했다.

성준은 "현장에서 말이 많은 편이 아닌데 이번 현장에서는 유독 말을 많이 하게 된다. 또래 배우와 연기하게 돼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유이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첫 촬영부터 키스신을 찍었다. 육체적으로 가까워지니까 정신적으로도 가까워지더라"라면서 "촬영하면서 까칠한 배우를 만나기도 하는데 상대를 편안하게 해준다"고 했다.

을은 대변하는 성준은 "을은 항상 상처받고 짓밟힌다. 그래서 피해의식이 생기지만 또 그 피해의식이 힘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면서 "가족을 위해 언젠가는 갑이 되고 싶어하는 을의 욕망을 잘 표현할 것"이라고 했다.

연출을 맡은 최영훈 PD는 "하명희 작가과 전작 '따뜻한 말한디'에서 중년의 사랑을 다뤘다. 이번 작품에서는 20대 청춘을 다루고 싶었다"면서 "기형도 시인의 시 '쥐불놀이'에서 '사랑을 목발질하며 나는 살아왔구나'라는 구절이 와 닿았다. 여러가지 이유로 절름발이 사랑을 하고 있는 요즘의 청춘에 위로가 되고 싶다"고 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상류사회'는 황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재벌 딸(유이)과 황금사다리를 오르려는 개천용(성준)의 불평등한 계급 간 로맨스를 통해, '오포 세대' 청춘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미스터리 청춘 멜로드라마로, 유이 성준 임지연 박형식이 출연한다. 8일 밤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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