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국민 10명 중 8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병원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보건당국은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설문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메르스 감염 정보 공개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82.6%가 '구민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병원과 지역을 공개해야 한다'를 선택했다. 이와 반대로 13.4%는 '과도한 불안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니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문형표 장관은 "메르스는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어떤 환자가 해당 병원에 있었다고 해서 그 병원에 가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지나친 우려"라며 병원 공개 불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메르스 병원에 대한 유언비어가 SNS를 통해 퍼져나가는 것에 대해 보건당국은 "유포자를 찾아서 법적조치할 것"이라는 강경 입장을 밝혔다.
감염 확진자는 총 30명(사망자 2명·3차감염자 3명)으로 늘었고, 격리자는 1312명으로 전날(791명)보다 573명이 증가했다. 현재 3명의 상태는 불안정하며, 또 다른 3명은 상태가 좋아져 퇴원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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