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무라입깃해파리 다소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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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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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국립수산과학원]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지난달 14일부터 최근까지 서해 및 동중국해 44개 정점에서 트롤과 목시(目示) 조사로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출현을 집중 조사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작은 개체(갓길이 3∼17㎝)가 제주도에서 약 150㎞ 떨어진 해역에서 1ha당 4개체가 출현했다.

특히 이달 초 조사에서 제주도 서남방(이어도 부근) 일부 해역에서는 ha당 6∼130개체로 대량 출현했다.

현재 제주도 서남방 근해역에서 발견된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약한 해류를 따라 이달 말께 우리나라 남해 연안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에서 위성 추적 표류부이 3대를 현장에 투하한 결과 동중국해에서 우리나라로 북상하는 해류의 세력이 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보름달물해파리는 지난겨울 우리나라 연안에서 월동함에 따라 올해는 남해 연안에서 다소 많이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수산과학원 해파리대책반은 전국 민·관 해파리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전국 주요 해수욕장(30여개)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해수욕철이 시작되기 전, 6월 한 달 동안은 독성해파리 출현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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