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로스쿨, 국제상거래법 특화로 ‘글로벌 법조인’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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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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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아시아 최대의 로펌 ‘Rajah & Tann’과 업무협약 맺고 베트남 현지 연수

[사진=동아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전경.]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이 최근 2명의 해외 취업자를 배출하면서 ‘글로벌 법조인’ 양성에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국제상거래법’ 특성화 로스쿨인 동아대 로스쿨이 특성화 프로그램인 ‘베트남 현지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한 지 2년 만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동아대 로스쿨은 지난 2013년 아시아 최대의 로펌 ‘라자앤드탄(Rajah & Tann)’의 베트남 지사 ‘Rajah & Tann LCT Lawyers’와 인턴십 프로그램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2명에서 5명의 학생을 선발해 베트남 현지 연수를 지원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10명의 학생이 연수를 다녀왔으며 그 결과 2명의 졸업생이 전국 로스쿨 출신으로서는 최초로 베트남 현지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동아대 로스쿨 2기 졸업생 오광원씨는 베트남 현지 로펌에서 변호사로 근무하며 한국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돕고 있고, 3기 졸업생 박광근씨는 코트라 베트남 지사에서 전문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로스쿨 관계자는 “베트남 인턴십 연수가 해외취업으로 연결돼 기쁘다”며 “특성화 프로그램과 국제화프로그램을 보다 활발히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특성화 교과목 수업 또한 개설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아대 로스쿨의 혁신적인 행보는 국제경쟁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글로벌 법조인을 양성하며 최근 불거진 로스쿨 졸업생의 저조한 취업률 문제의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아대 로스쿨은 스위스 바젤대학 Ingerborg Schwenzer 교수와 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카타리나 피스톨(Katharina Pistol) 교수, 호주 본드(Bond) 대학의 윌리엄 반(William Van) 교수 등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온라인 국제거래법 로스쿨 ‘SILS’와 공동학위 프로그램으로 국제거래 전문법학 석사과정(LLM, Master of Laws) 공동 개발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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