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국내 최고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오는 7일 2015 조선문화축제 '웰컴투조선' 캐릭터 시상식을 진행한다.
‘웰컴투조선’은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타임슬립 축제로, 지난 3월 국내 최초 알바오디션 ‘조선에서 온 그대’에서 선발된 20인의 조선캐릭터가 활약 중이다.
이번 ‘캐릭터 시상식’은 지난 2개월여 이어진 '웰컴투조선' 행사를 마무리하는 특별 마당극 형태로 진행된다.
관람객 사전 설문조사 결과와 심사위원 평가를 종합해 20인의 조선캐릭터 중 대상(1명), 최우수상(1명), 우수상(3명)을 가리게 된다. ‘미소기생’, ‘광년이’, ‘꽃거지’ 등 이미 SNS상에서 화제로 떠오른 스타알바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이번 기회를 놓치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조선캐릭터를 다시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처음 진행된 웰컴투조선 ‘캐릭터 시상식’의 주인공은 행사기간 내내 미친 연기력을 보여준 ‘광년이’였다. 관람객 설문조사와 심사위원 평가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경쟁자를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다. 반면 올해는 각 캐릭터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사전 투표율을 기록하며 절대강자 없는 춘추전국시대라 할 만 하다.
남심을 녹이는 미소로 인기몰이 한 ‘미소기생’, 조선시대 갑질의 끝을 보여준 ‘갑대감’, 실제 술 마시고 일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은 ‘주정뱅이’ 등 신규 캐릭터가 강세를 보이는가 하면 ‘거지’, ‘광년이’, ‘사또’, ‘이방’ 등 그동안 한국민속촌을 대표해 온 터줏대감 캐릭터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7일, 쟁쟁한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영광의 대상을 차지할 캐릭터가 공개된다.
한편 민속촌 관계자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웰컴투조선’ 행사는 작년 동기 대비 관람객 수가 약 80%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캐릭터 시상식’을 통해 관람객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깜짝 스페셜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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