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경기도의 한 지역에서만 1413명이 고열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3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 현재 209개교가 휴업 또는 휴교조치를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 매체는 경기 한 지역에서 고열 감기 기침 등 증상이 있는 학생은 85개교 1413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일부 학생은 며칠째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교육청은 첫 메르스 사망자가 나오자 조사를 시작했고, 고열로 인한 결석한 학생자의 수가 점차 늘고 있는 상황. 특히 한 초등학교에서는 10여명의 학생의 건강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나오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학부모들의 긴장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그럼에도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측은 "일선에서 일부러 학교를 휴업하는 일은 의학적으로 맞지 않고 옳지 않은 일"이라며 휴업·휴교를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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