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싱가포르 BIM 어워드 2년 연속 수상

쌍용건설 임직원들이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BCA BIM 어워드 2015'에서 조직(Organization) 부문 금상을 수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쌍용건설]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쌍용건설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BCA BIM 어워드 2015' 시상식에서 조직(Organization) 부문 금상(Gold)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베독 복합개발 현장'을 통해 민간 프로젝트 부문 최고상인 금상 플러스를 수상한 데 이어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
 

'BCA BIM 어워드'는 싱가포르 정부가 세계 최고 수준의 BIM을 도입해 건설현장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제정한 상이다. 민간 프로젝트와 조직 부문으로 구분해 BIM의 운영실태와 수준, 생산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현재 싱가포르의 모든 공공프로젝트는 BIM을 기반으로 발주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5000㎡ 이상 규모의 민간 프로젝트도 의무적으로 BIM을 적용해야 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주력시장인 싱가포르에서 시공 능력뿐 아니라 첨단 BIM 설계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향후 싱가포르에서 발주되는 프로젝트의 입찰에서 기술적 우위를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2008년 BIM을 처음 도입한 이후 2010년 빌딩 스마트(Building SMART) 협회가 주관하는 'BIM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호남고속철도 시공 당시에는 국내 최초로 3D 설계에 더해 시간에 따른 공정과 자재투입, 공사비 산출까지 가능한 5D 설계를 선보인 바 있다. 지금까지 국내외 약 40여개 프로젝트의 설계와 시공 과정에 BIM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