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세월호 닮은꼴’ 양쯔강 여객선 침몰, 아비규환 현장 영상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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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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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수 PD, 김효정 아나운서 = 중국판 세월호 양쯔강 여객선 침몰 사고 실종자 400명 넘어, 세월호 닮은꼴 양쯔강 여객선 침몰 사고 한국인 피해자는 없어, 중국 양쯔강 여객선 침몰 사고 선장과 기관사 먼저 탈출, 양쯔강 여객선 침몰 사고 원인은 회오리바람, 중국 양쯔강 둥팡즈싱 여객선 침몰 사고


[영상 내용]

지난 1일 중국 양쯔강에서 456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현재까지 400명이 넘는 사람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고, 몇 명 안 되는 생존자 중에는 우리나라 세월호 참사 때와 같이 선장과 기관장 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 통신 등은 지난 1일 밤 9시 28분(현지시각)께 양쯔강 후베이성 젠리현 부근에서 456명을 태운 호화유람선 '둥팡즈싱'(東方之星·동쪽의 별)호가 난징(南京)에서 충칭(重慶)으로 가던 중 침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현재 구조된 생존자는 14명이며 시신 5구를 찾았지만, 나머지 승객 등의 안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아 인명피해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피해 승객들은 장쑤(江蘇)성과 상하이(上海) 등 지역 여행객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노년층 단체여행객도 상당수 포함돼 있습니다. 또 사고가 난 시점은 승객들이 대부분 잠을 청할 시간이어서 대응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다 선장과 선원들이 먼저 빠져나오는 바람에 피해가 커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사고 직후 헤엄 쳐서 뭍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진 선장은 "선박이 갑자기 회오리바람을 만나 뒤집혔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AP통신도 배가 강력한 바람을 맞아 2분 만에 침몰했다는 생존자들의 증언을 전했습니다.

이번 여객선 침몰이 신중국 건국 이후 최악의 선박사고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구조와 수색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사고지점 유속이 빨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세월호 닮은꼴' 양쯔강 여객선 침몰 사고[사진=아주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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