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한솔동 아름동 등 순우리말 이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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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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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소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의 마을, 학교, 도로 등에 순 우리말로 붙여진 이름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행복도시 내에 조성되는 마을, 학교, 도로, 공원 등 주요시설 1,066건에 대한 명칭을 한글도시의 인상(이미지)을 살릴 수 있도록 순우리말로 제정,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행복도시의 순우리말 이름은 행복도시의 상징성을 구현하고 한국적인 품격을 더한 명품도시로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지난 2011년 명칭제정자문위원회(위원장 한글문화원장 송현)를 구성‧운영하고, 용역연구진(충남대 산학협력단)에서 제안한 주요 명칭을 대상으로 ‘국민선호도 조사 및 국민공모(2회)를 시행했다.

이어 행복청 명칭제정 자문위원회 심의와 소관기관에서 제안․확정의 절차를 거쳐 순우리말 명칭을 제정했다. 이 같은 절차를 거쳐 제정된 명칭은 5개 분야 1,066건(법정동 23, 마을 23, 학교 110, 도로 521, 공원․교량등 주요기반시설 389)이다.

명칭 제정대상별 제정주체는 행정구역(동, 23건)과 도로(521건)는 세종시, 마을(23건)과 주요기반시설(389건)은 행복청, 학교(110건)는 세종시교육청이 담당한다.

유근호 행복청 도시정책과장은 “행복도시의 순우리말 이름은 우리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다양한 시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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