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ECB기준금리 동결에 상승 마감…드라기 “양적완화 제 역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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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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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던증권거래소]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유럽 증시가 3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과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이 이날 주가를 끌어올렸다.

범유럽권 지수인 Stoxx 유럽 50지수는 전일 대비 0.62% 오른 3583.82를 나타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0.80% 상승한 1만1419.62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 지수는 0.59% 오른 5034.17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 지수는 0.32% 상승한 6950.46을 기록해 4일만에 반등했다.

그러나 범유럽 지수인 FTSE 300 지수는 0.11% 내린 1570.94를 기록했다.

이날 ECB의 기준금리 동결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양적완화 지지 발언이 증시 상승을 부추겼다. ECB는 지난해 9월 기준금리를 0.05%로 동결하고 있다.

드라기 총재는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자산매입을 통한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물가상승률 기대치 회복과 대출 조건 호조 등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했다. 또한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소비 진작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에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지난 3월 제시한 0.0%에서 0.3%로 상향조정했다고 추가로 밝혔다.

다만 전날 발표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이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로존 국채시장 지표인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13%포인트 오른 0.83%로 올들어 최고치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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