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이승엽, 이송정 앞 가치있는 400호 홈런볼 영상 “은퇴 내후년, 일본행 후회 안해”…이승엽, 이송정 앞 가치있는 400호 홈런볼 영상 “은퇴 내후년, 일본행 후회 안해”
이승엽은 3일 201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400호 홈런의 기록을 세웠다.
이승엽은 경기 종료 후 “50개가 남았기 때문에 쉽지는 않겠지만 우선은 450홈런을 쳐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 은퇴 시점에 대해 “아직 정확한 시기를 밝히기는 어렵지만 지금은 내후년쯤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과거에도 이승엽은 “기량이 떨어져서 등 떠밀리 듯 은퇴하는 것은 싫다. 스스로 정상에서 아름답게 물러나고 싶다”고 은퇴시점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이승엽은 ‘일본에 가지 않았다면 더 많은 홈런을 쳤겠지만 마음고생을 하고 힘들었던 시간이 헛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 시간들이 지금의 내게는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본에 진출한 기간을 제외한 국내 13시즌 동안 이승엽은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쳐냈다.
현역 3위 김태균이나 4위 이범호 역시 이 기록을 쫓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승엽의 400홈런은 삼성의 역대 4009번째 홈런으로 이승엽 혼자 역대 삼성 홈런의 사실상 10%를 책임졌다.
이승엽의 400호 홈런 볼의 값어치에 대해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은 "10억원, 이승엽이 은퇴하면 더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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