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 2위 박인비, 3위 스테이시 루이스. 이번주 대회 결과에 따라 박인비는 리디아 고를 제치고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루이스는 우승해도 랭킹 1위가 못된다. [사진=미국LPGA투어 홈페이지]
여자골프 세계랭킹 1·2위인 리디아 고(고보경)와 박인비(KB금융그룹)가 4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휘슬베어GC에서 시작하는 미국LPGA투어 ‘매뉴라이프 LPGA클래식’에 나란히 출전한다.
관심은 이번 대회 후 두 선수의 세계랭킹이 바뀔지에 쏠렸다.
미국LPGA투어 홈페이지에서는 박인비가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는 시나리오를 실었다. 박인비는 지난 2월2일 리디아 고에게 랭킹 1위 자리를 내줬다.
먼저 박인비가 우승하면 무조건 랭킹 1위가 된다. 리디아 고가 2위를 해도 관계없다.
둘째 박인비가 2위를 하고, 리디아 고가 ‘2명 공동 3위’ 이하의 성적을 내면 박인비는 약 4개월만에 랭킹 1위에 오른다.
셋째 박인비가 단독 8위를 하고, 리디아 고가 커트탈락을 하면 랭킹 1위 자리는 박인비 차지가 된다. 리디아 고는 그러나 지금까지 출전한 미국LPGA투어 대회에서 커트를 탈락한 적이 없다.
두 선수는 세계랭킹 뿐 아니라 올해의 선수, 상금, 언더파 라운드 등의 부문에서도 1·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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