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모의평가 영어 대의파악·세부정보 EBS 연계문항 유사지문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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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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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과정평가원이 예고대로 4일 실시한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영어 대의파악, 세부정보 EBS 연계 문항의 경우 지문을 그대로 출제하지 않고 유사 지문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영어 영역의 경우 지난 3월 31일 발표한 ‘수능 출제오류 개선방안’을 반영해 일부 학생들이 한글 해석본을 암기해 시험을 준비하는 문제가 개선되도록 EBS 연계 방식을 개선 적용했다”며 “구체적으로 ‘대의파악’과 ‘세부정보(세부사항)’를 묻는 연계 문항에 한해 EBS 교재의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지 않고 EBS와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하되 단어․문장 등이 쉬운 지문을 출제했다”고 밝혔다.

이날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는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078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322개 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하고 있다.

평가원은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에서 이미 발표한 바와 같이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하고 영역/과목별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으로 연계 대상은 올해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교재와 이를 이용해 강의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연계 방식은 영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과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방법 등을 사용했다고 평가원은 밝혔다.

평가원은 출제 기본방향에 대해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하여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출제했으며 학교 수업에 충실한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또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고 수학,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평가원은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그리고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하며, 분석하고, 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했으며 각 문항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하여 차등 배점했다고 밝혔다.

또 학생들이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키워나갈 수 있는 학교교육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전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으며 이를 위해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A․B형 수준별 시험인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는 출제 범위 과목의 교육과정 수준에 맞추고자 했으며 선택과목 간 응시집단의 수준과 규모가 유동적인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완화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와 타당도 높은 문항 출제를 위해 이미 출제되었던 내용일지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다소 수정해 출제할 수 있도록 했다고 평가원은 설명했다.

[교육과정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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