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베트남 VN스틸과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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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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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포스코는 지난 1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베트남 최대 국영철강사인 VN(Viet Nam)스틸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양사는 포스코 SS VINA와 VN스틸의 봉형강 부문 협력을 통해 베트남 철강시장에서 시너지를 높여나가기로 했으며, VN스틸은 산하 제철소에 포스코 철강제조 신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경쟁력 향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포스코는 그룹사와 함께 VN스틸이 요청해온 조업, 혁신, 경영관리, 교육, 인적자원 등 부문의 선진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판재류 분야 사업 등을 포함해 베트남 철강산업 발전전략 연구에도 공동으로 참여하는 한편, 향후 베트남 자동차산업 발전 전망에 따라 자동차용 용융아연도금강판(CGL) 건설을 함께 검토해가기로 협의했다.

이로써 VN스틸은 포스코의 철강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해 선진 제철소로 도약, 베트남 국영철강사의 위상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포스코는 VN스틸의 베트남 내 사업인프라 및 유통망을 활용해 포스코베트남, 포스코 SS VINA 등 현지법인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와 VN스틸은 올해 초 사업 추진을 협의하고 지난 3월 구체적으로 실무협의단을 결성한 후 본격적인 실행작업을 진행해왔다.

VN스틸은 현재 베트남 최대 규모의 철강사로서 연간 250만t의 다양한 철강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베트남 전역에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MOU 체결에 앞서 임 쑤언 다 VN스틸 사장 일행은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예방하고 양사의 전략적 협력관계와 관련해 환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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