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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충렬사, 임진왜란공신 추모제향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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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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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상주시와 충렬사제전위원회(위원장 김재궁)는 4일 임란북천전적지 충렬사에서 배향 문중의 후손과 유림 및 각 기관단체장, 시민 등 3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제423주년 충렬사 제향’을 봉행했다.

이날 제향에는 초헌관에 이정백 상주시장, 아헌관에 우희원 함창향교 전교, 종헌관에 영풍군 판관 권길의 후손인 권기준씨가 봉행했다.

이는 임진왜란 당시 상주지역을 침략한 왜적에 대항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처럼 희생한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헌화·분향, 음복례, 망료례의 순서로 진행됐다.

임란북천전적지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중앙군과 상주의 향병 900여명이 왜군의 선봉주력부대 1만7000여명과 전투를 벌인 곳으로, 임진왜란이 일어난 후 공식적으로 조선의 민관군의 연합군이 왜군과 맞서 싸우다 순국한 호국성지다.

충렬사에는 그 당시 순국한 윤섬, 권길, 김종무, 이경류, 박호, 김준신, 김일, 박걸 공과 무명열사의 위패가 배향돼 있다.

한편, 제향행사는 임진왜란 당시 관민이 모두 순직한 1592년 음력 4월 23일을 양력으로 계산해 1993년부터 매년 양력 6월 4일에 진행해 왔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북천전투에서 순국하신 분들의 거룩한 정신을 이어받아 정신문화 계승운동에 앞장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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