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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경, 소평도 해상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2척 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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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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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환계 시도하며 정선명령 불응…인천 압송해 조사 방침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해양경비안전서(서장 윤병두)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조업한 25t급 중국어선 2척을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해경은 지난 2일 오후 11시15분께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35㎞ 해상에서 NLL 약 6.3㎞를 침범해 불법조업한 선명 미상의 30t급 중국어선 2척(30t․목선․단타망․승선원 각 7명)을 해군과 합동으로 나포했다.

나포 당시 이들 어선은 다른 중국어선과 연환계(중국어선끼리 계류하며 해경의 단속을 저지하는 행위) 등을 시도하며 해경의 정선명령에 불응한 것으로 인천해경은 전했다.

인천해경, 소평도 해상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2척 나포[사진제공=인천해양경비안전서]


조사결과 이들 중국어선은 우리 해역을 침범해 각각 꽃게 200㎏, 꽃게 100㎏을 잡은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해경은 2척의 중국 측 선주 모두 담보금을 납부하지 못한다는 의사를 밝혀 선장 및 선원들을 인천으로 압송해 경위를 조사한 뒤 관련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꽃게 어장 형성으로 중국어선이 늘면서 2주새 7척(올해 총 12척)을 나포했다”며 “중국어선 불법조업을 사전 차단하고 불법행위 시 강력하게 나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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