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수입차의 상승세가 고속질주하고 있다. 5월에도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 고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5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1만8386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발표했다.
전달에 비해 1.0% 늘었지만, 5월 등록대수는 전년 동월 1만5314대보다 20.1% 증가했다. 2015년 누적대수 9만5557대는 전년 동기 7만6460대보다 25.0%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순으로 BMW가 4649대로 1위에 등극했다. 메르세데스-벤츠(3530대), 폭스바겐(2522대), 아우디(1508대) 포드(941대) 미니(667대) 렉서스(571대) 토요타(560대) 닛산(496대) 크라이슬러(494대) 순이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320d(699대), BMW 520d(633대), 폭스바겐 골프 1.4 TSI(588대) 순이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cc 미만이 1만280대(55.9%)로 가장 많았고, 2000∼3000cc 미만은 6367대(34.6%), 3000∼4000cc 미만은 1236대(6.7%) 등이다.
국가별로 유럽이 1만4661대로 79.7%를 차지했다. 일본은 2225대(12.1%), 미국은 1500대(8.2%)로 집계됐다.
연료별로 디젤이 1만1961대(65.1%), 가솔린 5678대(30.9%), 하이브리드 708대(3.9%), 전기 39대(0.2%) 등이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지난달 수입차 시장은 브랜드별 감소세가 있었지만, 일부 브랜드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