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12억5000만위안(약 2200억원) 딤섬본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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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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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지난 3일 12억5000만위안(약 2200억원) 규모의 3년 만기 딤섬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딤섬본드란 홍콩에서 발행한 위안화 표시 채권을 말한다.

발행금리는 3.60%, 달러화 스와프 후 금리는 리보(Libor)금리에서 0.51%포인트가 추가된다. 달러화 공모 발행 금리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번에 발행된 딤섬본드는 홍콩지역 채권투자자들의 투자처 다변화에 대한 수요를 파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딤섬본드 시장에서 지난 3월 이후 스와프 조건 악화에 따라 발행 후 달러화로 스와프가 필요한 비중국계 발행자의 채권 발행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중국계 발행자만 주로 발행해왔다.

수은은 투자다변화 수요를 이용해 요구수익률을 낮추도록 설득 결과, 경쟁력 있는 금리수준으로 채권 발행이 가능해졌다.

특히 이번 역외 위안화 채권 발행에는 HSBC와 함께 중국은행(Bank of China)이 주간사로 참여했다.

향후 수은은 물론 국내 채권발행사들이 중국계 금융기관의 자본시장 네트워크 활용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은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총 61억달러를 조달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외환재원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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