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은행들이 최근 잇따라 자녀를 가진 부모를 대상으로 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말 임신, 출산, 다자녀 등 출산을 테마로 젊은 부모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NH아이해피적금'을 선보였다. 이는 1년 이상 5년 이내의 기간에 월 1000원부터 최대 300만원까지 자유롭게 적립 가능한 저축상품이다.
특히 적립한 금액을 연단위로 인출할 수 있어 출생, 돌, 입학 등 아기의 성장에 따른 급전이 필요할 때 이자 손실 없이 적립금을 찾아 쓸 수 있다. 이와 함께 적금 가입 기간 중에 임신이나 출산할 경우 0.1%포인트, 다자녀인 경우 0.2%포인트 등 우대금리가 주어진다.
KB주니어라이프증여예금은 목돈을 예치한 후 매월 일정금액을 펀드계좌 또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 계좌로 이체해 운용할 수 있다. 고객이 손자나 자녀의 명의로 상품에 가입해 사전 증여할 경우 절세효과와 재테크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엄마·아빠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좋은 엄마·아빠 카드'는 키즈파크에서 결제하거나 도서구입, 공연관람, 패밀리레스토랑 식사 등 가족친화 활동을 위해 사용하면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좋은 엄마·아빠 적금'과 '어린이 적금'은 자녀에게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줄 수 있도록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적금이다. 가족친화 활동을 통해 적립한 좋은 엄마·아빠 카드 포인트가 캐시백 입금된 금액에 대해 연 10%의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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