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마음을 잡아라" 은행권 자녀 혜택 상품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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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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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시중은행들이 자녀에 대한 혜택이 많이 담긴 상품을 선보이며 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은행간 영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자녀들을 공략해 고객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은행들이 최근 잇따라 자녀를 가진 부모를 대상으로 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말 임신, 출산, 다자녀 등 출산을 테마로 젊은 부모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NH아이해피적금'을 선보였다. 이는 1년 이상 5년 이내의 기간에 월 1000원부터 최대 300만원까지 자유롭게 적립 가능한 저축상품이다.

특히 적립한 금액을 연단위로 인출할 수 있어 출생, 돌, 입학 등 아기의 성장에 따른 급전이 필요할 때 이자 손실 없이 적립금을 찾아 쓸 수 있다. 이와 함께 적금 가입 기간 중에 임신이나 출산할 경우 0.1%포인트, 다자녀인 경우 0.2%포인트 등 우대금리가 주어진다.

KB국민은행도 지난달 'KB주니어라이프 컬렉션'을 내놓았다. 이는 자녀의 미래를 든든하게 지켜주고 싶은 고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 패키지다. 종자돈 운용과 증여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KB주니어라이프증여예금', 꾸준한 저축습관을 키워주는 'KB주니어라이프통장', 목돈마련 및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KB주니어라이프적금'으로 구성됐다.

KB주니어라이프증여예금은 목돈을 예치한 후 매월 일정금액을 펀드계좌 또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 계좌로 이체해 운용할 수 있다. 고객이 손자나 자녀의 명의로 상품에 가입해 사전 증여할 경우 절세효과와 재테크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엄마·아빠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좋은 엄마·아빠 카드'는 키즈파크에서 결제하거나 도서구입, 공연관람, 패밀리레스토랑 식사 등 가족친화 활동을 위해 사용하면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좋은 엄마·아빠 적금'과 '어린이 적금'은 자녀에게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줄 수 있도록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적금이다. 가족친화 활동을 통해 적립한 좋은 엄마·아빠 카드 포인트가 캐시백 입금된 금액에 대해 연 10%의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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