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예방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4일 양 시장 주재로 동장을 포함한 메르스 관련 부서 대책회의를 잇따라 소집하고, 메르스 능동 대처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시는 보건소에 설치된 방역대책본부를 통해 매일 점검회의를 열고, 24시간 신고체계를 가동, 관내 병·의원과의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메르스 의심환자에 대한 신속한 진료를 위해 보건소에 외래진료실을 설치하고, 보건소 외에도 광명성애병원에 격리외래진료실을 별도 설치함으로써, 일반 외래 진료환자의 불안감도 해소하고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항간에 떠돌고 있는 유언비어 등으로 과도한 불안감을 갖기보다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고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며 “혹시 열이 나거나 기침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시 보건소로 신고해달라”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시민, 학교, 경로당, 복지관, 아파트 등 다중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질병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질병 관련 상황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신속·정확하게 알리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