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지난해보다 수학B형은 어렵게, 국어B형은 쉽게 출제될 것으로 보여지고 영어는 EBS 연계변화를 주지만 실질적인 난이도는 쉽게 출제되면서 절대평가제로 가는 연장선상으로 계속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어, 영어, 수학이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탐구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 리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영어가 쉽게 출제돼 외고, 국제고 등의 영어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하위권 학생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임 대표는 “수학B형이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재수생, 수학B형, 과탐 응시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미뤄볼 때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은 기존 수능 기출문제중 다소 변형된 문제들을 많이 접해보는 것이 상위권 등급 진입의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6월 모평결과가 실제 수능으로 이어지는 것은 최상위권에서도 고3 기준으로 불과 20~30%대에 불과할 정도로 성적의 변화가 크고 남은기간 학습량, 이번 시험출제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영역에 대한 철저한 학습 등이 진행된다면 충분히 등급상승이 될 정도로 시간이 남아있어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판단하고 수시 지원대학 범위를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바로미터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EBS 관련 교과 학습이 여전히 매우 중요하고 6월 기준으로 볼 때 영어에서는 임상위권에서 변별력이 없어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크게 불리할 것으로 보여지지만 영어 중하위권 학생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어B형은 전년에 비해 쉽게 출제되고 EBS 연계 지문 확대를 통해 난이도가 떨어지는 한편 국어B형은 과학지문 등의 소재 자체도 다소 쉽게 출제되고 EBS 교재중 고득점 N제에서 올해 출제되지 않아 전반적으로 국어 점수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수능에서는 국어B형이라도 6월 모평보다는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돼 수험생들이 지나치게 학습 수준을 하향시키는 것은 금물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국어 A형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쉬운 수준으로, B형은 작년 수능에 비해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고 EBS 교재와의 연계율이 지난해 6월 모의고사와 수능 시험에서 상당히 낮아졌으나 이번 시험에서는 8개의 제시문 중에서 사회 영역 지문을 제외하고 7개 지문 모두를 EBS 교재에서 직접적으로 출제해 EBS 교재와의 연계 체감도를 높였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8개 제시문의 평이함을 고려할 때 쉬운 수능의 기조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수학 영역은 수학B형이 전년 수능에 비해 어렵게, 수학A형은 전년 수능 수준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학B형 30번 응용문제와 같은 비정형적인 문제에 익숙해지도록 동일 패턴의 기출문제와 응용 문제들에 대한 학습이 상위 등급 진입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수학B형에서 이번 모의고사 시험 범위에 들어가지 않은 공간도형 벡터가 오답률이 가장 높은 영역으로 이 부분에 대한 학습 정도에 따라서 등급 변화가 크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