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러는 주사가 아니라 의료시술이다"…돌아보면 수많은 불법 시술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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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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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오미클리닉]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외모도 스펙이라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성형술의 인기와 함께 쁘띠성형 또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쁘띠성형은 보톡스, 필러와 같은 주사 시술로 비수술 시술인 만큼 경제적 효율과 짧은 시술 시간, 빠른 회복 등의 이점으로 많은 이들이 찾는 추세다.

하지만 최근 한 언론 매체에서 보도한 불법 시술 부작용 사례는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무허가 시술업자들이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는 약품으로 마구잡이 시술을 행한 결과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 특히 필러의 부작용으로 인해 부종, 피부 조직 괴사, 심한 경우 실명까지 이어져 많은 이들의 공포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강남피부과 바이오미클리닉 김홍달 원장은 "필러 시술이 자칫 간단한 주사 시술로 여겨질 수 있으나, 필러 시술은 의료 시술임을 반드시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주입 절차를 수련하지 않은 무허가 시술업자에게 싼 가격에 혹해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는 성분의 주입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필러 시술 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는 주입 과정에서의 가능성이 가장 크다. 주사 바늘의 깊이나 위치에 따라 피부 괴사나, 안면마비, 조직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얼굴에 주입되는 시술인 만큼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 일상 생활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혈관을 찾는 네비게이터로 알려진 베인뷰어(Vein Viewer)가 소개돼 부작용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안전장치로써 주목받고 있다. 베인뷰어는 피부에 접촉 없이 근적외선을 이용해 피하 10mm까지 정맥 혈관의 위치를 나타내 주는 의료 장비로 근적외선 디지털 캡처 방식을 사용하며 레이저 광원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인체 어느 부위에나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강남피부과 바이오미클리닉 김홍달 원장은 "필러 시술은 얼굴과 같은 부위 시술이 잦기 때문에 베인뷰어와 같은 장비 도입을 통해 눈에 보이는 혈관을 피해 주사 시술을 하는 것이 혈관 손상 등의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필러 시술 후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주, 흡연은 상처의 회복을 지연시키므로 삼가야 하고 과격하고 무리한 운동을 자제하며 휴식기간을 갖는 것이 좋다. 시술 부위를 강하게 마사지하거나 만지지 말아야 하며 시술 직후 찜질방, 사우나와 같은 강한 열 또는 추위에의 노출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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