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7600억 규모 호주 시드니 외곽도로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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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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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삼성물산은 호주 뉴 사우스 웨일즈(NSW) 주정부가 발주한 시드니 웨스트커넥스(WestConnex) 프로젝트의 1단계 1B구간 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시드니 도심과 남서부 외곽 순환도로를 건설하는 대규모 공사다. 삼성물산은 호주의 유력 건설사인 레이튼(Leighton), 존 홀랜드(John Holland)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1단계 1B구간의 전체 사업규모는 27억 호주달러로 삼성물산은 이 중 33%인 9억 호주달러(원화 7600억원)를 수주한 셈이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지하차도를 포함한 총 연장 5.5㎞ 왕복 6차선 건설공사를 내년 초 시작해 2019년 완공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현재 58억 달러 규모의 로이힐 프로젝트 수행하면서 호주시장에서 인지도와 위상을 높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지 업체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로이힐 프로젝트는 호주 서부지역에서 총 연장 347㎞ 철도와 항만, 철광석 처리시설을 함께 건설하는 것으로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한석 삼성물산 시빌사업부 전무는 "삼성물산이 향후 호주 시드니 교통망에 큰 역할을 해줄 웨스트커넥스 프로젝트의 일원이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로이힐 프로젝트 등 호주 인프라 시장에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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