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호주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76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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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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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삼성물산은 4일 호주 뉴 사우스 웨일즈 주정부가 발주한 '시드니 웨스트커넥스(WestConnex) 프로젝트'의 1단계 1B 구간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웨스트커넥스 프로젝트는 시드니 도심과 남서부 외곽 순환도로를 건설하는 대규모 공사로 삼성물산은 호주의 레이튼(Leighton), 존 홀랜드(John Holland) 건설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를 따냈다.

웨스트커넥스 1단계 1B 구간의 전체 사업규모는 27억 호주달러(2조3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삼성물산의 공사 수주물량은 전체의 33%인 9억 호주달러(7600억원)이다.

삼성물산은 지하차도를 포함해 총 연장 5.5㎞의 왕복 6차선 도로를 건설하게 되며,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9년 완공할 예정이다.

황한석 삼성물산 시빌사업부 전무는 “삼성물산은 58억 호주달러(5조원) 규모의 로이힐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면서 호주 시장에서의 인지도와 위상을 높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지 업체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 이번 수주 역시 성공적으로 따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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