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인성교육 정답 없어…교사가 자율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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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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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다음 달 시행을 앞둔 인성교육진흥법과 관련, 정의화 국회의장은 4일 “인성교육에는 정답이 없으며 획일적인 방법 대신 교사가 자율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국 시·도 교육감 오찬간담회에서 정 의장은 이같이 지적한 뒤 “(인성교육진흥법) 시행이 한 달 보름 정도 남은 만큼 법의 취지에 맞게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특히 “인성은 교육될 수 있지만 측정될 수 없다”며 “한 사람의 인성이 다른 사람의 인성보다 얼마나 훌륭한지 점수를 매길 수 없으며, 학생이나 선생님 개인이 평가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전국 시·도 교육감 오찬간담회에서 “(인성교육진흥법) 시행이 한 달 보름 정도 남은 만큼 법의 취지에 맞게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국회 대변인실]



정 의장이 지난해 5월 제출해 12월 본회의를 통과한 인성교육진흥법은 학교를 포함한 사회적 차원에서 인성교육을 실시하자는 취지로, 교육부 장관 소속 국가인성교육진흥위원회·한국인성교육진흥원 신설과 인성교육진행종합계획 5년마다 수립 등을 골자로 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재춘 교육부 차관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 김복만 울산시 교육감, 정재룡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이수원 의장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한편 정 의장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원단을 초청한 가운데 국회·지방의회 의정자료 공유 통합시스템 개통식을 열었다. 정 의장은 “현재는 국회와 17개 시도 의회 간에 개통됐지만, 내년에는 시군구 의회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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