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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한국과 영국은 정책기조 측면에서 일심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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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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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후(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재무장관 관저에서 조오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관저 정문에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 기획재정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을 만나 구조개혁,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위안화 허브전략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5일 기재부에 따르면 한국경제설명회를 위해 영국을 방문한 최 부총리는 "영국 정부가 규제개혁, 재정건전화 등 구조개혁 정책을 통해 경제활성화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고 한국도 영국과 비슷한 여건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4대 부문 구조개혁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영국은 정책기조 측면에서 일심동체(一心同體)"라고 평가했다.

오스본 장관은 이에 대해 개혁 정책의 어려움을 공감하면서 "양국이 추진 중인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정책 경험과 제도 공유 등 협력을 강화하자"고 화답했다.

양국 장관은 창립을 앞두고 있는 AIIB와 관련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모범적인 국제기구가 될 수 있도록 세부 운영 원칙 수립과 운영 구조 논의 등 출범 과정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투명성 제고, 물품 조달 기준 마련 등과 관련해 양국 수석 협상대표를 통해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했다. 한국과 영국은 AIIB 참여 국가다.

양국 장관은 또 한국이 추진하는 위안화 허브 전략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이런 노력이 상호 간의 이익에 부합(mutually beneficial)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최 부총리와 오스본 장관은 2013년 11월 양국 정상회담 경제분야 합의 사항도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협력을 다각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당시 양국은 2020년까지 교역 및 직접투자 규모 2배 확대, 제3국 공동진출 강화, 양국 금융시장간 접근성과 연계성 증진, 창조경제 분야 협력 및 기후변화 대응 등에 합의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런던 드래퍼스홀에서 현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경제 상황과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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