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은 이달 11일부터 21일까지 9박 11일간의 여정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비롯한 유럽 4개국을 순방할 예정이었다. 이번 방문은 해외 현지 도시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국내 기업의 투자유치 활동을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
하지만 박 시장은 서울시에서도 메르스 확진자가 나온 만큼 해외 출장에 대한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4일 메르스 관련 긴급 브리핑에서 "지난 1일 메르스 확진판결 환자가 사전에 여러 곳에서 동선이 확인됐지만 이런 엄중한 상황에 대해 정보를 공유 받지 못했다"면서 "추가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사실공표 및 대책마련을 요구했다"고 정부를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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