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강원도 문막 센추리21CC에서 열린 ‘제7회 건양의대 김안과병원배 한국시각장애인골프대회’에 참가한 시각장애인 골프선수와 서포터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안과병원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김안과병원은 지난 3일 강원도 문막 센추리21CC에서 ’제7회 건양의대 김안과병원배 한국시각장애인골프대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시력을 완전히 잃은 전맹 부문에 11명, 시력이 일부 남아 있는 약시 부문에 14명 등 25명의 시각장애인선수와 서포터 25명, 김용란 원장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맹 부문에서는 유정일 선수가 우승을, 유종환 선수가 2위를 차지했다. 약시 부분에서는 전영환 선수가 우승하고, 조영화 선수가 2위에 올랐다.
이붕재·문혜연 선수가 각각 남녀 부분 장타상을, 근접상은 조인찬·박영해 선수가 수상했다.
김용란 원장은 “스포츠를 통해 활동의 폭을 넓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시각장애인 골프대회를 열고 있다”면서 “시각장애인 골프는 선수의 눈이 되어주는 비장애인 서포터와 장애인이 함께하는 스포츠라는 점이 뜻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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