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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방문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달 15일부터 29일 사이에 경기도 평택에 있는 평택성모병원에서 입원했거나 방문한 사람에 대해 전수 조사를 벌인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감염병 전문가들이 참여한 민관종합대응 태스크포스(TF)에서 메르스 확산 차단을 위해 보다 강화된 대책이 필요하다는 논의 결과에 따라 추진되는 조치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평택성모병원은 국내 첫 환자인 A(68)씨가 입원했던 병원으로, 메르스 확진자 41명 가운데 30명이 이곳에서 진료를 받다 감염됐다.
복지부는 15일부터 29일 사이에 이 병원을 방문한 모든 사람은 6일 오전 9시부터 경기도 콜센터(031-120), 복지부 콜센터(129), 복지부 홈페이지로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고자에 대해서는 건강 상태와 병원 방문 이력을 확인하고, 메르스가 의심되는 경우 임시 격리병원으로 옮겨 유전자 검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당국이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병원명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복지부는 “평택성모병원을 이용한 사람을 찾아내 추적 관리하는 것이 메르스 확산 차단에 중요하다고 판단해 병원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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