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메르스 확진·의심·격리자 대상 항공권 위약금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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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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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대한항공이 메르스 확진·의심·격리자를 대상으로 항공권 환불 및 날짜 변경 위약금을 면제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총괄사장 지휘 아래 비상조직을 가동해 기내방역을 강화하는 등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메르스 확산 관련해 출발일 기준 9월 30일까지 확약된 항공권을 소지한 메르스 확진·의심·격리(자가격리 포함)자가 환불 또는 날짜 변경을 원하는 경우 이에 따른 위약금을 면제키로 했다.

환불 및 날짜 변경을 원하는 예약자는 병원 또는 보건당국이 발행한 확인서를 대한항공 한국지역서비스센터(1588-2001)나 영업소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대한항공 측은 “현재 지창훈 총괄사장의 지휘 아래 메르스 관련 사내 비상 조직을 가동했다”며 “각 부문별 진행사항을 수시로 체크하고, 신속한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한항공은 중동 발 인천행 항공기를 포함해 보유한 전 항공기에 대해서 기내 방역을 강화했다. 마스크와 보호구 세트, 손 소독제를 각 공항 현장에 비치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내에 추가 탑재하는 등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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