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메르스 확산방지 위해 각종 행사 취소 및 무기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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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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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청 전경[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시장 김동일)가 시민에게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월 실시하는 ‘비바보령 아카데미’ 6월 강의를 전격 취소했다.

 시는 전국적으로 중동호흡기 증후군(MERS) 감염환자 발생에 따라 확산 방지를 위해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는 비바보령아카데미를 비롯한 밀폐공간에서의 다중집합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일에 실시예정이었던 미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무료 정밀검진이 취소됐으며, 9일 개최예정이었던 ‘제70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 어린이 구강 뮤지컬 공연’과 10일 예정이었던 농어촌민박사업 서비스 교육이 무기한 연기됐다.

 또 각종 사회단체장 예산실무 교육이 연기되고 오는 15일 개최예정인 사)대한미용사회 보령시지부 미용업 기술세미나와 17일 예정인 2015년 노인지도자 양성교육, 제2회 어르신 행복 구순·백순 잔치도 무기 연기됐다.

 다만 한국중부발전 본사 보령시 이전을 기념해 오는 27일 개최하는 보령머드임해 하프마라톤대회와 오는 7월 개최되는 대한민국 최대 축제 ‘보령머드축제’는 실외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추진에는 변함이 없으나, 메르스 확산 추이를 판단해 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인 메르스 확산으로 불가피하게 각종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며, “메르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시민 위생관리수칙 홍보와 의심증상 신고체계를 구축하는 등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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