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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메르스 환자, 최초 확진자로부터 2차 감염, 아들도 확진자…순창 22개 학교·유치원 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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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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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와 격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풍문여고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등교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전북 순창군에 중증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순창군 지역의 22개 학교 및 유치원에 휴업조치가 내려졌다.

5일 전북 보건당국에 따르면 순창에 거주하는 A(72·여)씨가 1차 검진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14~21일 메르스 최초 확진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22일 퇴원했다. 이후 자가격리 지시를 받았으나 무단으로 순창으로 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4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A씨의 며느리가 보건소에 신고해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달 A씨를 병문안 왔던 아들도 15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전북 순창교육지원청은 초등학교 8곳, 유치원 8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2곳 등의 휴업조치를 내렸다. 휴업이 내려진 곳은 순창·옥천·중앙·구림초등학교, 순창·순창여·순창북중학교, 순창·순창제일고 등이다.

현재 보건당국은 경찰의 협조를 받아 A씨가 거주하는 지역의 한 마을을 통제하고 출입을 봉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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