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A4 신우, 생애 첫 뮤지컬 도전 “뮤지컬계 루키 등극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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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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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더블유엠엔터테인먼트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성 5인조 아이돌 그룹 B1A4(비원에이포)의 멤버 신우가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신우가 출연하는 뮤지컬 ‘체스’는 이달 19일부터 7월 19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신우는 본업인 가수 활동 외에도 멤버들 중 첫 번째로 KBS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를 통해 연기 신고식을 치른 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라디오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방송 경험을 쌓았다. 또한 틈틈이 연기 레슨을 받으며 탄탄한 기본기를 연마. 매년 콘셉트가 살아 있는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선보여 ‘공연돌’로 인정 받으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차곡차곡 단계를 밟으며 성장해 왔기에 신우의 이번 도전이 더 반갑고 기대가 되는 이유다. 특히 타고난 깊은 성량과 부드러운 음색이 무대에서 어떤 조화를 만들어 낼지 기대감이 크다.

신우가 맡은 아나톨리 역은 예상치 못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로, 러시아 체제 속에서 자유를 잃고 새로운 세계와 사랑을 꿈꾸는 비운의 러시아 체스 챔피언이다. 선택의 기로에서 고뇌하는 고독한 챔피언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체스'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에비타', '요셉 어메이징' 등을 작업한 전설적인 뮤지컬 작사가 팀 라이스가 가사와 극본을 쓰고, 공전의 히트곡을 보유한 슈퍼밴드 아바(ABBA)의 비요른 울바에우스, 베니 앤더슨이 음악을 만든 뮤지컬로, 냉전 시기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체스에 은유한 작품이다.

세계 체스 챔피언십에서 경쟁자로 만난 미국의 챔피언 프레디 트럼퍼와 러시아의 챔피언 아나톨리 세르기예프스키 간의 긴장감 넘치는 정치적 개인적 대립, 프레디의 조수 플로렌스가 아나톨리와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운명의 소용돌이를 담는 뮤지컬 '체스'는 아바의 주옥 같은 명곡으로 아름다운 무대를 구현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에서 초연되는 '체스'는 초연 30년 만에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공연이 확정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신우가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하게 됐다. 이미 세 차례 뮤지컬 경험이 있는 산들이 대본 연습할 때 조언을 해주는 등 멤버들끼리 아낌없는 응원을 해주고 있다. 현재 신우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뮤지컬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B1A4는 드라마, 예능, 뮤지컬 등 다방면에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개인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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