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행사보다 '시민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각종 행사를 축소하거나 연기·취소하고 있다.
시는 “시민 건강을 지키고, 메르스 예방을 위해 6월에 예정된 각종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들을 연기 또는 취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시는 군포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5년 인터넷 해외마케팅지원사업 설명회’를 연기했고, 지역아동센터 13개소에서 진행될 방문·파견 어르신 독서지도 프로그램 운영도 연기했다.
또 앞선 지난 3일에는 초등생 대상 ‘물사랑 체험학습’을 취소했고, ‘환경의 날 기념 기후·환경 백일장, 사생대회’도 취소했다.
이 외에도 시는 ‘2015 군포시민자치대학’ 4강 개강도 연기하는 등 시민건강을 챙기고 있다.
이세창 자치행정과장은 “그 어떤 행사보다 시민의 건강이 중요하다”며 “6일 현충일 행사도 대폭 축소해 진행하는 등 시는 메르스 발병 예방과 시민 건강권 강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메르스 사태의 경과를 예의 주시하며, 지역사회 불안 해소와 시민 건강 확보를 위해 보건소 주관 비상대책반 운영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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