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사회’ 유이-윤지혜-이상우, 재벌가 자제들 삐걱대는 관계 날카롭게 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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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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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SBS 새 월화드라마 ‘상류사회’(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제작 HB엔터테인먼트)의 유이, 윤지혜, 이상우가 재벌가 후계 구도를 둘러싼 불꽃 튀는 가족 간 신경전으로 제대로 맞붙는다.

세 사람은 ‘상류사회’에서 각각 태진 퍼시픽가(家) 삼남매 장예원(윤지혜), 장경준(이상우), 장윤하(유이)로 분해 때론 남보다 못한 사이로, 또 때로는 누구보다 살갑게 정을 나누는 사이로 그려진다.

남매의 사이가 삐걱대는 이유는 다름 아닌 이들이 재벌 3세이기 때문. 태진 퍼시픽 그룹을 물려받기 위한 후계 구도 경쟁에 따라 세 사람은 피를 나눈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살얼음판 같은 관계를 유지한다.

그중 가장 치열한 건 첫째 예원과 둘째 경준의 관계. 태진 제약회사 대표이자 야심가인 예원은 자신이 여자라는 이유로 남동생 경준이 차기 그룹 회장으로 낙점된 것에 불만을 느끼고 이를 뒤집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그런 반면 둘째 경준과 막내 윤하는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서로의 깊숙한 비밀을 공유한다. 특히 경준은 윤하의 이중생활을 아는 유일한 사람으로, 동생의 생각을 지지하고 또 어려움을 대신 해결해 줄 만큼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한다.

드라마 관계자는 “‘상류사회’에는 재벌가 후계구도를 둘러싸고 피를 나눈 남매들의 전쟁 같은 관계가 날카롭게 묘사된다. 재벌 그룹을 움켜쥐기 위한 남매들의 갈등과 비극은 윤하가 평범한 가정을 꿈꾸는 배경이 되는 것은 물론,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며 쫄깃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류사회’는 황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재벌 딸과 황금 사다리를 오르려는 개천용 두 사람의 불평등한 계급 간 로맨스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오포 세대 청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청춘멜로드라마다. ‘따뜻한 말 한마디’를 통해 엣지 있는 대사와 개성 넘치는 인물 묘사로 호평받은 하명희 작가와 감각적인 영상과 연출로 정평이 난 최영훈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기대작으로 오는 8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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