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은 변호사에서 사무장이 된 고척희(조여정)와 사무장에서 변호사가 된 소정우(연우진)이 만나 철천지원수에서 연인이 된 달콤 쌉사름한 로맨스다. 특히 이 드라마는 핑크빛 로맨스 외에도 고척희와 소정우를 둘러싸고 있는 풀리지 않는 비밀들을 적재적소에 배치, 탄탄한 스토리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첨예하게 얽히고설켜있는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속 미스터리 코드 4가지에 대해 꼼꼼하게 짚어봤다.
▲ NO. 1, 소정우의 은인, ‘박하사탕녀’의 비밀은 언제 밝혀질까?
극중 소정우는 평생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를 안긴, 지하철 화재사건에서 한 여자로부터 박하사탕을 건네받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소정우를 위해 박하사탕녀를 찾아다닌 조수아(왕지원)에 의해 진즉 박하사탕녀가 고척희였음이 밝혀졌지만, 조수아는 진실을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 방송분에서 고척희는 동생에게 “지하철 사고 났을 때, 내가 살면서 누구 하나를 살려야 된다면...저 사람 일 거 같아서 박하사탕을 그 사람 입에 넣어줬어”라는 말을 언급하기도 했다. 아직까지 진실을 알지 못하는 소정우가 오매불망 찾아다닌 박하사탕녀가 고척희였단 것을 알게 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언제쯤 진실이 밝혀질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NO. 2, 고척희를 궁지로 몰아넣은 한미리(이엘) 사건의 진실은?
고척희는 영화배우 한미리의 이혼 소송으로 변호사 자격정지를 받은 상태. 고척희가 남편 마동구 사장(송영규)이 불륜을 저질렀다며 자신에게 이혼 소송을 의뢰한 한미리를 위해 불법적으로 CCTV를 설치, 마동구와 비서의 불륜 장면을 찍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한미리는 극적으로 유리한 위치가 됐지만, 마동구는 CCTV 영상이 유포되면서 돌이킬 수 없는 나쁜 놈이 된 채 결국 자살하고 말았다.
그러나 사실은 한미리가 마동구의 재산을 빼돌리기 위해 비서를 매수하고 모든 일을 조작했던 것. 심지어 한미리는 마동구가 자살했을 당시부터 배우 조유상(차엽 분)과 만나고 있었으며 조유상에게 양평집까지 증여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과연 한미리가 사건을 조작했던 이유는 무엇인지, 고척희가 한미리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NO. 3, 차유란(손성윤)이 고척희에게 주려했던 영상의 뒷부분은?
고척희는 자신에게 이혼 소송을 의뢰한 차유란이 무명시절 조유상의 부인이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차유란은 조유상과의 이혼 조건으로 고척희에게 양평 집을 받아달라고 요구했고, 이를 성공시키면 한미리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동영상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차유란이 고척희에게 살짝 보여준 동영상 앞부분에는 양평집에 모여 있는 조유상과 한미리의 모습이 담겨있던 상황. 하지만 나머지 뒷부분 동영상을 건네준다며 고척희와 만나기로 했던 차유란은 한미리의 술수에 넘어가 돈을 받고 영상을 넘겨줬다.
차유란 동영상의 뒷부분은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고척희는 한미리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영상을 손에 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NO. 4, 조유상의 양평집에 있던 아이 우람이는 누구?
차유란에게 양평집에 대한 비밀을 듣고 염탐을 하러 갔던 고척희는 양평집에서 도망가는 한미리를 발견했다. 양평집에 대해 뭔가 의문스런 마음이 들었던 고척희는 이후 양평집에 몰래 잠입했고, 이때 조유상집 가정부가 우람이라는 아이를 혼내고 있는 광경을 목격했다. 하지만 가정부는 고척희를 보자마자 화들짝 놀라며 우람이를 방 안으로 밀어 넣어 감춰버리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높였다.
과연 꼬마아이 우람이와 한미리, 조유상은 어떻게 연관이 돼 있는 건지, 고척희는 이 사건을 풀어낼 수 있을지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회를 거듭할수록 드라마 곳곳에 숨겨져 있던 궁금증이 하나씩 해결될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이변연’ 미스터리 코드를 풀어나가는 것이 흥미를 더욱 높이는 관전묘미로 작용할 것이다.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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