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한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지 1차 공모에서 저조한 성적을 냈다.
5일 LH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뉴스테이 1차 공모지 사업신청 접수에 총 5개 업체가 사업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업지별로 위례신도시에는 대림산업과 키움증권 컨소시엄 등 2곳, 동탄2신도시는 대우건설,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신청했다. 김포한강신도시에는 금성백조주택이 단독 입찰했다.
이는 지난달 총 78개 업체가 참가의향서를 접수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앞서 참가의향서는 △동탄2신도시 28개 △위례신도시 30개 △김포한강신도시 20개 업체 등이 접수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뉴스테이의 수익성을 담보할 수가 없어 업체들이 이번 공모에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H는 심사를 거쳐 오는 9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기금출자심사, 토지매매계약, 인허가 및 착공 등 후속절차도 최대한 신속히 진행한다. 이와 함께 다음 주 중 2차 공모지를 공개한다.
LH 관계자는 "사업 신청업체 수는 당초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실제 사업 신청을 하려면 투입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참가의향서 접수 업체보다 수가 크게 줄어드는 게 일반적이고, 다른 공모사업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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