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간사이공항 검역소에 설치된 '한국 메르스 주의' 포스터. [사진= 일본 마이니치신문 홈페이지 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일본 혼슈 오사카만에 있는 간사이(関西)공항 검역소는 한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확산하자 4일 관련 안내 포스터와 전단을 배포하기 시작했다.
교도통신은 이같이 보도하며 “일본어, 한국어 포스터 외에 중국어와 영어를 포함한 총 4개 국어로 작성된 전단을 만들어 검역 검사장과 출국 심사장 등에 설치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귀국한 사람들에 대해 발열과 기침 등의 증세가 있는 경우와 메르스 의심이 있는 환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 반드시 검역관에 신고하도록 요청하는 내용이다.
간사이공항 검역소는 “신고가 들어왔거나 발열 의심이 있으면 진찰과 검사를 실시해 양성으로 나오면 입원을 권고하는 등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동행 탑승구 부근에는 메르스 감염 매개체로 알려진 낙타에 접근하지 않도록 경고하는 전단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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