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확진 서울시 메르스 의사,왜 4일에 공개?은폐의혹..메르스 바이러스 무능대처 비판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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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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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위(박원순 사진은 서울시 제공), 아래(문형표 장관 사진은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지역 의사(이하 서울시 메르스 의사)가 1500여명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브리핑을 계기로 메르스 바이러스 대책을 둘러싸고 서울시와 중앙정부가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서울시 메르스 의사가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하고도 며칠이 지나서야 서울시 메르스 의사가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공개해 은폐 의혹이 일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메르스 의사는 지난 1일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보건복지부도 부인하지 않고 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 제3공용브리핑실에서 한 브리핑에서 서울시 메르스 의사에 대해 “복지부가 6월 4일 이전에 서울시와 35번 환자에 대한 정보공유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라며 “우선 복지부는 5월 31일 해당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신속히 실시하고, 그 결과를 질병관리본부, 서울시 역학조사관 등과 단체 정보공유 SNS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공유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문형표 장관은 서울시 메르스 의사에 대해 “6월 3일에는 이 환자의 접촉자에 대한 관리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 서울시와 실무회의를 개최하여 긴밀한 협의를 한 바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4일에서야 서울시 메르스 의사가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음을 공개했다. 이렇게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 환자 공개에서부터 은폐 의혹을 받는 정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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