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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병원 공개,"평택성모병원,에어컨으로 바이러스 퍼져"..여의도성모병원 네티즌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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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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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르스 병원 공개]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정부가 메르스 확진 환자가 다녀간 병원으로 평택성모병원을 공개한 가운데 여의도성모병원은 네티즌 5명을 명예훼손 등의 이유로 고소했다.

5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평택성모병원을 공개했다.

또한 메르스 민간합동대책반에 따르면 최초 감염자가 입원한 평택성모병원 병실에 환기구와 배기구가 없어, 기침으로 공기 중에 나온 침방울 등이 병실에 쌓이고 이를 빨아들인 에어컨이 공기를 배출하면서 메르스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퍼졌다.

하지만 평택성모병원 측은 "보건당국 설명대로 에어컨이 주범이라면 당국이 부정하는 공기감염 아니냐"고 반발했다.

한편 지난 2일 여의도성모병원은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를 유포한 네티즌 5명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취지의 고소장을 서울 영등포경찰서 접수했다. 병원이 고소한 네티즌 5명은 각종 인터넷 카페와 커뮤니티 게시판에 "가톨릭대학 여의도 성모 병원이 중환자실을 폐쇄했다. 당분간 그 병원 근처에도 가지 말라"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병원 공개,"평택성모병원,에어컨으로 바이러스 퍼져"..여의도성모병원 네티즌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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