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성모병원 에어컨 의료진 통해 확산 추정]신고 없으면 전수조사 유명무실..메르스 바이러스 무능 대응 비판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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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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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확산되고 있는 4일 오전 서울 1호선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평택성모병원 에어컨 의료진 통해 확산 추정 메르스 바이러스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및 경기도가 메르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의료기관(평택성모병원)을 공개하고, 위험시기에 평택성모병원을 방문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보다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한 가운데 이번 전수조사가 유명무실해 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5일 에어컨 의료진 통해 확산 추정에 대해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평택성모병원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최초의 감염환자가 입원한 5월 15일부터 병원이 폐쇄된 29일 사이에 병원에 있거나 방문한 사람들이 감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에어컨 의료진 통해 확산 추정에 대해 지금까지 발생한 41명의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환자(6월 5일 기준) 중 30명이 평택성모병원에서 발생한 환자다. 2차 감염환자로 인한 병원내 감염도 대부분 평택성모병원서 발생한 환자에 의해 발생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와 경기도는 위험시기에 평택성모병원을 방문한 모든 사람의 신고를 접수해 추적관리에서 누락된 접촉자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5월 15일부터 29일 사이에 어떠한 이유로든 평택성모병원을 방문한 모든 사람은 6월 6일 오전 9시부터 경기도 콜센터(Tel. 031-120) 또는 보건복지부 콜센터(Tel. 129)로 연락을 하거나, 보건복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고를 한 국민에 대해선 건강상태 확인, 병원방문 이력 확인 등 문진을 실시하고, 메르스 바이러스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보건인력이 출동해 임시격리병원으로 이송하고 검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메르스 바이러스 증상이 없는 경우 병원을 방문한 날로부터 14일간 자가격리를 조치하고 이 기간 동안 메르스 바이러스 증상이 없는 경우 자가격리를 해제한다.

문제는 해당자가 신고를 안 하면 이번 전수조사는 유명무실해 진다는 것. 최악의 경우 평택성모병원서에서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신고를 안 하고 수많은 다른 사람과 접촉하면 메르스 바이러스 환자가 더욱 대규모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런 가운데 평택성모병원 에어컨에서 메르스 바이러스 RNA가 검출돼 메르스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에어컨 의료진 통해 확산 추정에 대해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평택성모병원은 병실마다 환기구와 배기구가 있어야 하는데 없고 에어컨만 있었다.

에어컨 의료진 통해 확산 추정에 대해 5개의 방에서 에어컨 필터들을 다 꺼내 국립보건연구원에 보내 검사한 결과 3개의 필터에서 메르스 바이러스 RNA가 나왔다. 또한 문고리, 화장실, 가드레일에서도 메르스 바이러스 RNA가 검출됐다. 에어컨 의료진 통해 확산 추정 에어컨 의료진 통해 확산 추정 에어컨 의료진 통해 확산 추정 에어컨 의료진 통해 확산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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