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방문한 일반 환자들과 시민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 9명이 새로 확인됐다고 6일 발표했다.
이로써 국내 메르스 환자는 모두 50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4명은 사망했으며, 1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지난 5일 퇴원했다.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평택성모병원에서 기존 확진자들과 같은 병동에 있었던 환자 또는 의료진이다. 이들은 발열 등의 증상이 있어 실시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나타났다.
다른 1명의 환자는 E의료기관에서 지난달 28~30일 사이에 16번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환자의 가족이다.
나머지 5명의 환자는 지난달 27일 또는 28일 D의료기관에서 14번 확진자와 같은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다.
복지부는 "이들 사례 모두 의료기관 내 감염이고 관리 대상이었던 만큼 지역사회로 확산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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