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공군에 이어 해군까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퍼지고 메르스 완치 환자가 1명이 나온 가운데, 외국 전문가가 메르스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3일 마리온 쿠프먼스 교수(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메디컬센터 바이러스과학 부문장)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발병 규모는 이례적이지만, 한국 국민들이 공포에 떨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메르스 바이러스 변형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런 경우 바이러스가 변형된 것 아니냐는 우려는 있을 수 없는데, 그 증거는 없다. 물론 바이러스가 변형됐는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쿠프먼스 교수는 "메르스는 쉽게 전파되지 않는다. 그동안 연구 결과 병원과 환자 집안 등 한정된 곳에서만 전파됐다"고 덧붙였다.
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는 9명이 늘어 전체 환자가 50명으로 증가했고, 추가 환자 중 5명은 서울삼성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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