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메르스 감시대상 밤사이 34명 늘어 총 22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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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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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전북 순창의 70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양성판정을 받은 지 하루 만에 격리 및 능동감시 대상자가 200여 명을 넘어서는 등 메르스의 도내 확산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6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병원격리 4명, 자가격리 171명, 능동감시대상 52명 등 메르스로 감시를 받는 사람은 총 227명에 이른다.

이들은 전날 1차 검진에서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메르스 양성판정을 받은 A(72·여)씨의 마을 주민들과 A씨가 지난 4일 발열 증상으로 찾은 순창 모 병원의 의료진과 당시 내원환자 들이다.

또 도가 A씨의 1차 확진판정 이후 역추적 작업을 벌여 찾은 30명과 타시도에서 관리를 요청한 4명 등 밤사이 감시대상 명단에 오는 34명도 포함됐다.

도 관계자는 "밤 사이 역추적 작업을 벌여 A씨와 그간 접촉했던 사람들을 추가로 찾아 자택 격리하고 증상 등의 신체 변화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A씨의 마을 주민 105명과 의료진 및 내원환자 60여명은 이틀째 자가격리되는 가운데 A씨의 2차 최종 판정이 이날 오후쯤 나올 것으로 보여도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전북도는 메르스의 도내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휴일인 이날에도 도청에 설치된 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14개 시군의 동향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각 시군에는 체육 및 대규모 행사 자제와 모니터링 강화 등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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