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9명 늘어 전체 환자가 총 5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의사와 접촉했던 총회 참가자 일부가 연락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서울시는 메르스 확진 의사가 참석했던 재건축 조합 총회 참가자 1565명 중 148명이 연락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2명은 미열 증세를 보이고 있어 강남구 보건소는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메르스 추가 확진자 9명 중 5명은 삼성서울병원을 거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로써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확진자는 총 7명으로 늘게 됐다.
7명 중 6명은 지난달 27일 14번째 환자와 같은 응급실에 있던 환자 환자 가족 의사이며, 나머지 1명은 14번째 환자와 같은 병실을 썼던 것으로 파악됐다.
14번째 환자는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최초 감염자로부터 병을 옮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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