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결산>전국소년체전, 그들이 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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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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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선수단 2계단 상승 종합 13위…금메달 급 숨은 공로자들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개최됐던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전북선수단은 지난해 보다 2계단 상승한 종합 13위를 차지했다.

순위만 놓고 보면 지난해에 비하여 눈에 띄게 좋아진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전체적인 메달획득 현황을 보면 상당히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전체메달 53개를 획득하였으나 금년에는 72개로 19개를 추가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전반적인 전력향상이 되었다는 뜻이기도 하고 저 학년들의 선전에 따른 내년도에 대한 기대도 함께 가질 수 있는 결과로 분석된다.
 

▲전국소년체육대회 선수를 정성으로 돌보고 있는 트레이너[사진제공=전북체육회]


도체육회에서는 소년체육대회 출전을 앞두고 현지에 선수트레이너를 파견하기 위해 우석대학교 스포츠의학과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소년체육대회 출전하는 선수들의 상해방지와 응급처치, 테이핑, 마사지등을 현장에서 제공해 경기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방안이었다.

그 효과는 기대 이상의 결과를 가져왔다. 육상 등 7종목에 선수트레이너를 파견한 가운데 파견 된 7종목 중 5종목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육상은 7개, 유도는 5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체조와 펜싱, 태권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한 축을 담당했다.

비록 금메달 획득은 실패했지만 배드민턴은 은메달, 레슬링은 동메달 5개를 획득하며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향상 된 성적을 거뒀다.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 선수를 치료하고 있는 트레이너[사진제공=전북체육회]


현장에서 트레이너들은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밤낮없이 뛰어다녔다. 때론 경기장에서 의무요원들보다 먼저 부상당한 선수들을 챙기기도 하고 숙소에서는 마사지를 통해 선수들의 뭉친 근육과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며 전북선수단이 선전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충분히 했다.

이번 소년체육대회에서 전북유도 선수단이 종합우승을 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선수단을 총괄 지휘하고 감독했던 홍기문 전북유도회 총무이사는 “AT요원들이 연습과 시합 때 근거리에서 상황 발생 시 바로바로 처치를 해줄 수 있어서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친절하게 선수들과 함께하며 선수들의 긴장감을 풀어주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시스템은 더욱 확대해 많은 종목에서 좋은 효과를 거뒀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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