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양성 환자의 일부 정보를 공개하자 이것을 두고 찬반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먼저 메르스 양성 환자의 정보를 공개한 것을 찬성하는 네티즌들은 "박원순!!! 안희정!!! 이재명!!! 메르스 대응 방식 지지합니다(jm****)" "저정도 수준에서 공개를 해주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글 정도까진 충분히 괜찮음. 단 그전에 감염의심자나 감염자에게 동의를 구하고 공개하는게 최고(is****)" "이게 왜 파문이지. 계속 확산 국면인데 이 정도 정보공개는 어쩔 수 없어보이는데(fi****)"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환자 정보를 공개한 것에 반대하는 네티즌들은 "메르스 환자 자녀까지 실명공개한 이재명.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환자들을 인격살인한 짓이다. 박원순과 함께 악질적 좌빨임을 분명히 한 꼴이다(da*****)" "이재명 시장님, 너무 나가신것 같은데. 옳소 옳소 외치는 사람들중 다수가 이미 팬덤에 빠져버린 것 같아 안타깝구만(ja****)" "대단해. 이렇게 인권이 무참하게 유린당하는군(jf****)" 등 이재명 시장을 비난했다.
6일 이재명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6.6 20:00 현재 성남시 거주자 메르스 1차 검사 양성반응 환자 발생. 현황 및 조치내용'이라는 제목으로 상황을 전달했다.
먼저 양성 환자가 사는 아파트 이름과 함께 직업 그리고 메르스 증상이 언제 시작됐는지를 알렸다. 특히 환자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 이름도 밝히기도 했다.
이재명 시장은 환자가 의료인이라 발열이 시작되자마자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퇴근했고, 통근도 개인소유의 자가용으로 혼자 사용해 대중교통은 이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해 주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상황을 모두 설명했다.
하지만 환자의 일부 개인 정보가 알려지면서 부정적인 반응도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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