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담에는 양 대표 외에 새누리당에서 유승민 원내대표와 원유철 정책위의장, 이명수 당 메르스 비상대책특위 위원장, 새정치연합에서 이종걸 원내대표와 강기정 정책위의장, 추미애 당 메르스 대책특위 위원장이 참여하는 '4+4 회담' 형태로 열린다.
이날 여야 4+4 회담은 앞서 문 대표가 지난 5일 김 대표에게 전화로 "여야가 힘을 합쳐 국회차원에서 공동대처방안을 협의해보자"라고 제안한 것을 김 대표가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여야는 메르스 확산 방지에 필요한 격리시설 확보와 현재 '주의'인 위기단계를 '경계'로 격상하는 문제, 감염 현황에 대한 충분한 정보공개, 격리자 지원방안 등 다양한 대책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합의문을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청와대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위헌 논란이 일고 있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절충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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